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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마이애미 김종국 기자]월드컵 경험이 풍부한 보라 밀루티노비치 전 이라크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서의 한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국은 10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스타디움서 열린 가나과의 평가전서 0-4로 졌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을 한국은 대패로 마쳤다. 이날 양팀의 경기를 미국 클린스만 감독과 벨기에 대표팀의 전력 분석관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지켜본 가운데 밀루티노비치 전 감독도 경기장을 찾았다. 밀루티노비치는 지난 1986년 멕시코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멕시코 미국 나이지리아 등 다양한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출전해 그 중 4차례나 자신의 팀을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밀루티노비치는 한국과 가나전이 끝난 후 "오늘 경기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월드컵 본선이 시작한 후"라며 "한국은 규율이 잘 잡힌 팀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선 한국이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가나전 대패가 한국의 자신감을 꺾을 수 있다는 의견에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한 후 "한 경기일 뿐이다. 한경기 결과로 자신감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0-4로 패한 것이 한국의 경기력을 반영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아니다"며 "수많은 경기 중 하나였을 분이다. 오늘 나온 문제점들을 한국은 보완할 수 있다. 한국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고 훌륭한 감독도 있다. 조별리그 통과라는 꿈만 꾸면 된다"고 답했다.
[가나에 패배를 당한 축구대표팀.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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