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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최현주가 삼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최현주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아리온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사랑하는 작품이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무리 사랑하는 작품이어도 연달아서 세번 공연의 출연 결심을 하는 것에 대해 고심이 많았다"며 "테크닉적인걸 떠나서 초연, 재연, 삼연까지 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진심을 다해 임할 수 있을까 스스로에 대한 고민 때문에 결정을 늦게해 뒤늦게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결론적으로는 잘 선택한 것 같다. 일단 배우분들이 저를 빼고는 초연부터 삼연까지 한 분이 없어 저한테는 다 새롭다"며 "연출님도 바뀌었고 극장도 처음 하는 장소라 충분히 새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더라. 굉장히 새로운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출적인 점에서는 초연, 재연, 삼연까지 조금씩 디테일한 부분이 변하고 있다. 각자만의 개성이 있고 다 애정을 갖고 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세번 째 공연에서 다른 점은 그동안 왔던 흐름이 약간 바뀐다"고 설명했다.
최현주는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전혀 거부감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다. 초연, 재연을 본 분들은 이런 부분이 다르네 하고 새로운 흥미를 갖고 볼 수 있다"며 "특히 시드니 칼튼에 대해 아마 보시는 관객들, 특히 여성 관객분들이 더 연민을 갖고 보지 않을까 연습하면서 느낀다. 그런 부분에 더 기대를 갖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이자 단행본으로 2억부 이상이 팔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장엄한 스케일및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격동기와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는 오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배우 최현주. 사진 = 비오엠코리아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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