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올 여름 브라질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의 축구대회를 앞두고 나이키는 ‘#riskeverything(모든 걸 걸어라)’ 축구 캠페인의 세 번째 영상인 “라스트 게임(The Last Game)” 애니메이션을 10일(한국시간)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라스트 게임” 애니메이션은 지난 주부터 선보여 온 티저 영상들의 본편으로 나이키가 축구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대담하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바로 진정한 축구다’ 라는 메시지를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약 5분 분량으로 구성된 이번 영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비롯하여 네이마르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그리고 다비드 루이스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세계 최정상의 축구 스타들이 개성 넘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형상화되어 축구에 있어서 위험을 감수한 플레이를 모두 없애버린 사악한 과학자로부터 위기에 빠진 축구를 구한다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애니메이션 속 과학자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이 펼치는 대담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멸시한다. 그는 즐라탄의 전매특허인 오버헤드 킥조차 76%의 실패확률을 보인다는 점을 주장하며 위험을 감수하는 플레이를 사라지게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효율적이고 이성적이며 계산적인 플레이만 가능한 복제 선수인 ‘더 클론(The Clones)’들을 양산한다.
‘더 클론’의 등장으로 세상에는 진부하고 천편일률적인 축구만이 존재하게 되며 더 이상 대담하고 창의적인 축구가 사라져 축구 자체가 존폐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에 엘 페노메노(El Fenómeno)라 불렸던 불세출의 축구 황제 브라질의 호나우두(Ronaldo)가 예전의 화려하고 대담했던 축구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세계 최정예 축구 선수들을 차례로 불러 모으게 된다는 한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가 이번 애니메이션에 담겨 있다.
경기장 밖 가판대에 남겨진 자서전 “I AM ZLATAN”을 보며 과거의 환희를 회상하는 것이 전부인 즐라탄을 시작으로, 스포츠 용품 가게 ‘SPORT-U-GAL’의 모델로 전락한 호날두, 그리고 농부로서의 안락한 삶을 누리기 시작한 이니에스타와 헤어 디자이너로 변신한 네이마르와 다비드 루이스, 마지막으로 어부로 살아가는 루니를 차례로 끌어 모은다. 호나우두는 비밀공간에 감춰뒀던 그들의 화려했던 시절의 유니폼을 보여주며 진부한 축구에 대항하기 위한 특별 임무를 부여한다. 그리고 마침내 선수들은 축구의 미래를 결정 지을 최종 경기인 “라스트 게임”을 통해 더 클론들을 무찌르며 위기에 빠졌던 축구를 구해내게 된다 (영상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Iy1rumvo9xc).
나이키는 이번 라스트 게임 애니메이션 영상을 통해,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선수들의 천재적이며 대담한 플레이에 열광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주고 있다. 또한 위험을 감수하는 플레이가 바로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한다.
나이키 최고 마케팅 경영자인 다비데 그라쏘(Davide Grasso) 부사장은 “진정한 축구팬과 마찬가지로 나이키 또한 선수들이 축구에 있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할 만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호날두의 천재적인 플레이와 즐라탄의 묘기에 가까운 움직임, 그리고 네이마르의 마법 같은 개인기가 사라진 축구는 도저히 상상조차 못할 것”이라며, “이번 라스트 게임 영상의 마지막 90초는 창의적이고 환상적이고 위험을 감수할 줄 아는 축구가 진정한 축구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riskeverything’ 캠페인을 통해 전하고 싶은 바로 그 메시지다”라고 말했다.
이번 “라스트 게임” 애니메이션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nike.com/riskeverything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애니메이션은 나이키와 광고대행사 와이든 + 케네디(Wieden + Kennedy), 패션 픽쳐스(Passion Pictures)에서 크리에이티브 제작을 담당했다.
[사진 = 나이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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