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너포위' 촬영중 눈 부상…안구 내 전방출혈 증상은?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승기가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촬영중 각막 손상, 안구 내 전방출혈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 제작진은 10일 오후 "극중 은대구 역을 맡고 있는 이승기가 촬영 도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부상을 당했다"며 이승기의 사고 소식을 전했다. 이승기는 9일 새벽 액션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왼쪽 눈이 찔리면서 의사로부터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승기의 증상인 각막 손상과 안구 내 전방 출혈은 자발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닌 외부 자극에 의한 것으로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특히 응고성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운동을 금지하며 심할 경우 수술을 하는 방법도 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사고 직후 이승기는 심한 통증으로 인해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이승기는 촬영 복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정밀 검사를 요하는 의사의 특별 권고로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했다"며 "최대한 빨리 완쾌해서 이후 촬영 분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너포위' 11일 방송분은 부득이하게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또 12일에는 '너포위' 10회분을 방송, 지난 6.4지방선거 개표방송 이후 또 한 차례 방송이 밀려나게 됐다.

이승기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인해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너포위' 방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너포위'를 지켜봐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배우 이승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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