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지하철 비양심을 추적하기 위해 지하철에 올랐던 '좋은나라 운동본부 2'가 이번엔 비양심을 넘어선 범죄 행위 단속을 위해 다시 지하철에 올랐다.
오는 11일 방송될 KBS 1TV '좋은나라 운동본부2'의 '이런 법이 어디 있어요?' 코너에서는 지하철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성범죄 추적에 나선다.
서울지방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 8월까지 지하철에서 일어난 범죄 중 57%가 성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처럼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4~6월이 성범죄가 가장 많은 시기.
제작진은 단속을 시작하자마자 여성 뒤에 바짝 붙어 탑승하는 미심쩍은 남성을 발견했다. 지하철 안에서도 여성의 몸에 과도하게 밀착하는 이 남성은 그러나 성추행 행위가 적발되자 욕설까지 하며 강하게 저항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많아서 몸이 밀착됐을 뿐 여성의 몸에 손 같은 건 대지 않았다고 말하는 피의자.
그 시각, 성기를 자신의 엉덩이에 비벼 댔다는 피해 여성의 진술이 확보됐다. 그는 과연 증거를 마주하고도 뻔뻔하게 변명할 수 있을까.
제작진은 또 다른 남성을 발견했다. 여자를 감싸 안듯 하며 지하철에 올라타 용의선상에 올랐는데, 아니나 다를까 손으로 여성의 몸을 추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자 진술 확보 후 피의자 검거에 나선 제작진과 철도경찰대, 그런데 갑자기 사라진 남성. 이후 이 남성은 철도경찰대에 의해 화장실 칸에서 검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지하철 안 어긋난 욕망을 고발하는 '좋은나라 운동본부2'는 11일 오후 7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KBS 1TV '좋은나라 운동본부2' 예고 화면.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