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올 시즌 꾸준한 투구로 주목 받고 있는 NC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가 초반 난조를 딛고 6⅓이닝을 버티는데 성공했다.
에릭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남겼다. 투구수는 106개.
이날 에릭은 경기 초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 민병헌과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에릭은 호르헤 칸투에게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맞고 휘청였다. 그러나 이후 홍성흔, 양의지, 이원석을 차례로 아웃시키며 대량 실점을 하지 않았다.
2회말 김현수에게 좌중간 적시타로 1점, 3회말 이원석의 좌월 적시 2루타로 1점씩 내준 에릭은 NC가 4회초 이종욱의 우중간 3루타 등으로 6-4 역전에 성공하자 완전히 다른 투수로 변신, 7회말 1아웃까지 실점하지 않고 버텨냈다.
NC는 에릭이 7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자 최주환, 김현수 등 좌타자에 대비해 좌투수 손정욱을 마운드에 올랐다. 에릭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갈 수 있었다.
[에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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