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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조동혁이 희귀병 환자의 사연을 듣고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10일 밤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전국에 4명 밖에 없다는 희귀병 비커스테프 뇌간염 환자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대원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동안 소방대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상황을 접한 조동혁이었지만, 몸을 사시나무 떨듯 떠는 한 어머니의 모습에 조동혁은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잠시 후 구급차에 실려가는 어머니의 다리를 주무르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 본 조동혁은 그저 함께 다리를 주무르며 환자의 곁을 지켰다.
그리고 도착한 병원에서 어머니는 "내가 비커스테프 뇌간염이다. 부산에 나 혼자고, 전국에 4명 밖에 환자가 없다고 한다. 의사가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했다.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또 곁을 지키는 아들은 어머니의 간병을 위해 군대를 미루고 또 미루다 26살의 나이에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 속 이야기에 조동혁은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
[배우 조동혁.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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