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체리필터, "4년간 곡 작업 많이 했다…하드에 50곡"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록밴드 체리필터(조유진, 정우진, 연윤근, 손스타)가 오랜만에 가요계에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체리필터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신곡 발표 관련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체리필터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0년 7월 '쇼타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체리필터 보컬 조유진은 "저희가 싱글앨범으로 오랜 만에 나왔는데 시스템이 많이 바뀌었더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렇게 많이 찍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신곡으론 첫 무대다. 첫무대라서 굉장히 긴장되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4년 간 공백기에 대해서 체리필터는 "4년 동안 곡 작업을 많이 해서 제 방 컴퓨터 하드 속에 잠들어 있는 아이(곡)들도 40~50곡은 있는 것 같은데 '안드로메다'라는 곡이 결국 굉장히 매력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이 곡의 색깔을 내려고 이 방향 저 방향으로 많이 편곡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바람에 시간이 결국 쪼들려가지고 '깔끔하게 세 곡 가자'라고 해서 내게 됐다. 욕심은 빨리 빨리 다양한 곡들을 내서 앨범을 올해 가기 전에는 내는 게 욕심이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덧붙였다.

이어 정우진은 "앨범을 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싱글을 많이 발표하는 것도 괜찮겠다. 저희는 이번 앨범 하나라는 생각보다는 앞으로도 그 동안 못 냈던 싱글을 계속 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안드로메다'는 체리필터 특유의 멜로디워크에 록음악이 줄 수 있는 다이내믹한 리듬감을 음악적 무기로 삼고, 중량감을 조금 덜어냈다. 유연하게 내달리는 사운드가 압권. 영화나 만화 주제가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곡으로, 초반부의 랩핑과 비주얼이 떠오르는 스토리 라인이 신선하다.

한편, 체리필터는 이날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신곡 '안드로메다'를 공개한다.

[록그룹 체리필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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