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필터 조유진, 체력 한계 토로 "뱀이라도 한 마리 잡아먹어야..."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록밴드 체리필터(조유진, 정우진, 연윤근, 손스타)가 체력적인 어려움을 털어놨다.

체리필터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신곡 '안드로메다' 발표 관련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체리필터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0년 7월 '쇼타임'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보컬 조유진은 '무대를 하면서 숨이 많이 차는 것 같은데 체력적인 어려움은 없냐'는 질문에 "있다"며 "산삼이나 뱀이라도 한 마리 잡아 먹고 싶은 심정이다"고 답했다.

이어 "게다가 오래 작업을 하다 보면 문제가 더 많다. 사람이 주기적으로 활동을 해주고 카메라 앞에 서거나 무대에 자주 서면 리듬이 익숙해져서 체력적인 문제가 극복이 되는데 계속 작업만 하다 보니까 일상생활도 힘든 저질 체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조유진은 "'안드로메다' 싱글 녹음하고 마스터를 마치고 회복을 위해서 돌아다니기도 하고 운동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저는 실패했다"고 덧붙이며 "손스타 씨는 운동 많이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스타는 "갈수록 무대에서 많은 에너지를 원하는 분들이 많다. 멤버들을 데리고 운동을 하겠다"며 "건강한 체리필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드로메다'는 체리필터 특유의 멜로디워크에 록음악이 줄 수 있는 다이내믹한 리듬감을 음악적 무기로 삼고, 중량감을 조금 덜어냈다. 유연하게 내달리는 사운드가 압권. 영화나 만화 주제가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곡으로, 초반부의 랩핑과 비주얼이 떠오르는 스토리 라인이 신선하다.

한편, 체리필터는 이날 낮 12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신곡 '안드로메다'를 공개한다.

[록그룹 체리필터 조유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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