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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서울 종로 일대에서 불편한 다리를 끌고 행인들에게 500원을 구걸하는 일명 '500원 할머니' 김복희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는 '500원 할머니가 사실은 두 채의 건물과 별장을 가진 부자'라는 소문의 진실을 쫓는 과정이 그려졌다.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할머니를 관찰하던 제작진은 공원 화장실로 들어간 할머니가 고급스러운 옷과 고가의 귀금속을 걸친 귀부인으로 변신해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리고 가족이 없다고 알려진 할머니에게는 아들과 며느리, 손자도 존재했다. 집과 자녀까지 있으면서 할머니가 구걸로 연명하고 있는 이유는 아들의 폭행 때문이었다.
할머니는 인터뷰에서 아들의 폭력으로 함께 살기 어려워 혼자 전기와 가스가 끊긴 집에서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싸인'은 실제 있었던 사건 등을 소재로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가공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500원 할머니'.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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