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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영국의 축구 전술 분석 전문가 마이클 콕스가 홍명보호의 키 플레이어로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을 꼽았다.
영국 가디언의 축구칼럼니스트 마이클은 자신의 블로그에 2014브라질월드컵 32개 출전국의 전력을 소개하면서 한국에 대해 “조직력이 좋지만 실수가 많다”며 평균연령 25.9세인 홍명보호의 경험부족이 월드컵에서의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이 위협적인 양 날개를 갖췄으며 그 중에서도 손흥민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역습에 강한 선수다. 그는 올 시즌 레버쿠젠서 이를 증명했다. 도르트문트전 결승골이 대표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마치 독일 선수 같다. 공격시 상당히 빠르다”고 칭찬하면서도 “스피드는 좋지만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의 움직임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한국 대표팀서 더욱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의 왼쪽에 누군가 서야한다면 그건 손흥민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한국의 에이스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장점으로 손흥민이 포진한 날개를 꼽았지만, 해결사 부재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마이클은 “한국은 톱 클래스 수준의 공격수가 부족하다. 김신욱은 플랜B에 가깝고 박주영은 아스날 입단 후 잦은 임대생활로 기량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홍정호, 김영권이 짝을 이룰 중앙 수비는 큰 무대에 대한 경험 부족이 우려된다고 했다.
그는 홍명보호의 현실적인 목표는 16강이라며, 한국은 이번 브라질월드컵보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겨냥한 젊은 팀이라고 했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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