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 타이거즈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신종길과 임준섭의 활약에 힘입어 9-2로 완승했다.
전날 혈전 끝에 15-16으로 패한 KIA는 이날 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25승 32패로 7위. 반면 한화는 전날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하며 시즌 성적 19승 1무 33패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2회초 김태균의 볼넷과 펠릭스 피에, 최진행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경언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KIA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나지완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범호의 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2-1로 역전했다.
3회 신종길의 적시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탠 KIA는 4회 차일목의 희생 플라이와 5회 신종길의 1타점 2루타로 6-1까지 달아났다.
2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던 한화는 7회 만회점을 올렸다. 피에의 2루타와 최진행의 볼넷, 상대투수 폭투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경언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피에가 홈을 밟았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추가했다. KIA는 7회 신종길의 2타점 3루타와 나지완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번 타자로 출전한 신종길은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테이블세터로 나선 김주찬과 이대형도 4안타 5득점을 합작하며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KIA 선발로 나선 임준섭은 시즌 3승(3패)째를 거뒀다. 이날 임준섭은 6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한화 선발로 등판한 앤드류 앨버스는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6실점하며 또 다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시즌 6패(2승)째. 타선에서는 피에가 3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신종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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