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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이구아수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12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이구아수 페드로바소에서 브라질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마이애미 전훈을 마친 대표팀은 11일 브라질에 도착한 후 베이스캠프지인 이구아수에 짐을 풀며 본격적으로 월드컵 일정에 돌입했다. 브라질 도착 첫 날부터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이날 가벼운 훈련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대표팀이 12일 훈련을 소화한 페드로바소에는 500명이 넘는 팬들이 훈련장을 찾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출전팀들에서 대회기간 중 한차례 팬공개 훈련을 할 것을 의무화했고 대표팀은 이구아수에서 열린 첫번째 훈련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이날 대표팀 훈련장에는 인근의 교민들 뿐만 아니라 브라질 현지팬들도 자리를 메우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교민들과 현지팬들은 태극기와 브라질국기를 흔들며 대표팀 선수단을 반겼다. 대표팀이 지난 남아공월드컵 당시 진행했던 팬공개 훈련에는 20여명의 교민 만이 훈련장을 찾았지만 브라질에서 열린 팬공개 훈련에는 수많은 팬들이 훈련장을 메워 월드컵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구아수에 도착한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지난 1월에 오고 이번달에 왔는데 환경적으로 발전이 된 것 같다. 오늘부터 훈련이 시작된다. 마이애미서 계속 훈련을 해왔고 이제 마무리 단계"라며 "그 동안 참가했던 월드컵 중에선 대회가 끝나면 후회가 남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후회없이 경기를 치르고 싶다. 선수단이 한팀이 되어 이번 월드컵서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베이스캠프지 이구아수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대표팀은 러시아전을 치를 쿠이아바로 오는 15일 이동한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러시아를 상대로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의 이구아수 훈련장을 찾은 브라질 축구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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