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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효리가 블로그를 통해 최근 심경을 전했다.
이효리는 11일 '모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긴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하죠.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 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하고, 제주도에 신접살림을 차려 신혼을 즐기고 있다.
[가수 이효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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