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이채영이 출산 후 자신이 대리모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이성을 잃고 아기를 보여달라며 울부짖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백상훈) 8회에서는 곽희자(서권순)가 이화영(이채영)의 상태를 살피러 온 직후 화영이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이에 희자는 화영을 병원으로 황급히 옮겼다.
화영의 출산이 임박한 상황. 이에 희자는 집에서 가짜 임산부 노릇을 하고 있던 백연희(장서희)를 서둘러 병원으로 불렀다. 연희가 산고 끝에 아기를 낳은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화영은 오랜 진통 끝에 출산에 성공했다.
출산 직후 아기는 연희의 가족들에게로 넘어갔다. 화영은 아기의 얼굴을 보지도 못했다. 화영은 대리모 시술을 해 준 의사 명석(안홍진)을 불러 아기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화영은 끝내 아기를 볼 수 없었다. 이성을 잃은 화영은 급기야 병실을 뛰쳐나가 아기를 보여달라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계속해서 아기를 보여달라는 화영에게 명석은 "화영아, 그만해.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 이럴 줄 몰랐어? 그래서 내가 그렇게 말렸잖아. 우리 오늘 이후로 모르는 사이다. 다신 연락하지마. 동현이와의 의리 우정 빚진 거 네 말대로 다 갚았다"며 매몰차게 돌아섰다.
그럼에도 화영은 아기를 보고 싶다는 의지를 쉽게 꺾지 못했다. 이후 화영은 희자에게 전화를 걸어 아기를 한 번만 보여달라고 부탁했지만, 희자는 조용히 화영을 찾아와 잔금을 건네며 "이걸로 우리 계약은 끝이다"라고 말하고는 발길을 돌렸다.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8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