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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11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12일 일본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교류전에 9회 등판,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날 세이브로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80에서 1.73으로 떨어졌다.
한창 쾌속질주를 이어가던 오승환은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4경기 중 2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8-7로 앞선 9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가쿠나카 가쓰야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3구째 높은 유인구를 던지다가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오카다 요시후미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 지난해 류현진의 팀 동료인 루이스 크루즈와 만났다. 오승환은 볼카운트를 1-2로 유리하게 형성한 뒤 4구째 150km짜리 몸쪽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오승환은 오무라 사부로마저 2-2에서 140km짜리 커터로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1일만에 거둔 15세이브. 투구수는 15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한편, 한신은 난타전 끝에 지바 롯데에 8-7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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