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또 다시 난타전이 펼쳐졌다. 이번에 웃은 팀은 KIA였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1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26승 32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7위. 반면 한화는 2연패를 기록하며 2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성적 19승 1무 34패로 8위.
양 팀은 10일 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쳤다. 결과는 한화의 16-15 승리.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많은 득점이 나왔다. 한화가 1회초 1점을 뽑자 KIA 역시 1회말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로 균형을 이뤘다.
2회 한화가 대거 4득점하며 5-1로 앞섰지만 KIA 역시 3회 신종길의 적시타와 4회 안치홍의 홈런과 김주찬의 적시타 등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KIA는 4-6으로 뒤진 5회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안치홍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이성우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주찬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5회에만 5득점. 순식간에 9-6을 만들었다.
한화가 6회 2점을 만회하며 8-9로 따라 붙었지만 KIA도 6회와 7회 한 점씩 보태며 11-8을 만들었다.
9회 다시 한 번 태풍이 휘몰아 쳤다. 한화는 선두타자 펠릭스 피에의 안타에 이어 상대 투수 폭투, 송광민의 적시타로 9-11, 2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어 김경언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오며 10-11이 됐다.
KIA로서는 10일 경기 악몽이 되풀이 되는 듯 했지만 하이로 어센시오가 추가 실점은 막으며 어렵사리 승리를 완성했다.
안치홍은 홈런포 2방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주찬도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선발 김진우는 5이닝 8피안타 6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4⅓이닝 12피안타 9실점(8자책)에 그친 가운데 9회 동점 기회마저 놓치며 연패를 막지 못했다.
[KIA 안치홍.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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