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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시즌2로 돌아온 케이블채널 엠넷 '댄싱9'이 시작부터 화려한 무대와 업그레이드된 실력있는 참가자들의 대거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13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댄싱9' 시즌2 1회에는 마스터 이용우의 진두지휘 하에 지난 시즌 도전자들을 포함 200여 명의 댄서들이 군무를 선보이는 화려한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즌2의 포문을 열었다. 이는 지난 시즌 도전자들의 끝나지 않는 스포트라이트와 활약상, 그리고 시즌2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곧이어 블루아이 이용우 박지은 박재범 김수로, 레드윙즈 마스터 박지우 하휘동 우현영 이민우가 각자 자신의 팀원을 고르는 치열한 드래프트 대결이 펼쳐졌다.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수준높은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은 그야말로 넋을 놓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마스터들도 잘 아는 댄스계의 실력파들의 등장에 양팀은 높은 신경전을 보였다.
아름다운 선을 갖고 있는 현대무용 윤전일은 YG연습생 출신으로 빅뱅 승리와 같이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노래가 시작되자 군더더기 없는 아라베스크를 소화했고 마스터 박지은은 "꼭 데려와야 한다"며 그의 춤에서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뉴욕 시더레이크 컨템퍼러리 발레단 출신 현대무용가 최수진의 등장에 마스터들은 들썩였다. 마스터 우현영은 "시간이 어떻게 나서 '댄싱9'에 나왔느냐"고 놀라워했을 정도였다.
또 한채영 닮은꼴 이새롬은 귀여운 외모에 파워풀한 반전 K-POP 댄스를 선보여 마스터 박지우를 매혹시켰고, 짱구 닮은꼴 여중생 이윤지는 화려한 스트리트 댄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룹 24k(투포케이) 멤버 김대일, 미용사 맹승환, 독특한 외모로 춤에 대한 열정을 보인 서일영 등이 도전에 대한 설렘과 열정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방송인 홍석천과 잉크 멤버 이만복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완벽한 복근으로 마스터 우현영과 박지은의 관심을 끈 윤나라는 상의를 탈의하고 등장해 섬세한 보디라인으로 춤을 더 아름답게 표현했다. 이에 지난 시즌 우승자이자 이번 시즌에서 레드윙즈의 마스터로 참여하게 된 하휘동은 "고급스러운 짐승을 보는 느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외에도 시즌2에서 강화된 점은 3명 이상의 팀이 군무를 펼치게 된 것이었다. 특히 태권도를 콘셉트로 한 K타이거즈 팀은 엑소의 '중독' 노래에 맞춰 완벽한 칼군무를 펼쳤고 태권도와 파워풀한 댄스를 적절히 가미해 태권도의 아름다움과 위상을 높였다. 이민우는 "태권도가 이렇게도 표현될 수 있구나"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첫 방송에서는 실력파 댄서들의 춤 공개 외에도, 도전자들의 춤에 대한 열정과 도전하게 된 이유가 전해졌다. 각 도전자들은 "현실 때문에 잠시 춤을 놓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춤 추고 싶은 열망이 꺼지지는 않는 것 같다"며 "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오늘이 최고의 날이다"라고 말했다.
방송에 앞서 안준영 PD는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시즌의 슬로건은 '춤춰라, 대한민국'이다. 지난 시즌이 대한민국을 절반 가량 춤추게 했다면 이번 시즌2에서는 모든 국민들이 춤을 추도록 만들어보겠다"는 강한 포부를 보였다. 마스터들의 "오케이, 고(OK, GO)" 신호에 맞춰 1분 가량 무대에서 선보이는 열정은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전달됐고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이야기에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댄싱9'은 현대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통해 경합을 벌이는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댄싱9' 시즌2 우승팀에는 팀 상금 1억 원, 3억 원 규모의 초호화 갈라쇼 공연, 우승팀 MVP에 1억 원 소원 성취 상금 등 총 5억원의 우승 혜택이 주어진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케이블채널 엠넷 '댄싱9' 1회(위), 블루아이 이용우 박지은 박재범 김수로, MC 오상진, 레드윙즈 박지우 하휘동 우현영 이민우(아래, 왼쪽부터).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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