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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 인생 최악의 경기였다.”
14일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최대 이변은 B조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의 네덜란드전 1-5 대패. 네덜란드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패배 아픔을 말끔하게 설욕했다. 반대로 스페인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5골을 내준 당사자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로선 굴욕이었다. 그가 5골을 내준 건 A매치 역대 최다실점. 아울러 월드컵 연속 무실점 기록도 477분서 마감했다.
스페인 경기력 자체가 무기력했다. 수비라인이 뚫렸고 네덜란드 역습도 대단했다. 수비가 뚫리면서 세계 최고 골키퍼 카시야스도 어쩔 수 없었다. 네덜란드 공격수들의 날카로운 슈팅을 홀로 막는 건 불가능했다.
카시야스는 경기 후 외신과의 인터뷰서 “내 인생 최악의 경기였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잊고 칠레전을 생각하겠다. 스페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 경기서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하지만, 카시야스는 충격이 큰 모습. 자존심을 완벽하게 구겼다. 카시야스의 스페인은 19일 오전 4시 칠레와 B조 2차전을 갖는다.
[카시야스 골키퍼.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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