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강력한 수비력까지 겸비한 콜롬비아가 승리를 거뒀다.
콜롬비아는 15일(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의 콜롬비아는 최전방에 구티에레스를 두고 콰드라도, 로드리게스, 이바르보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산체스와 아길라르가 나섰고 수비진은 주니가, 자파타, 예페스, 아르메로가 지켰다. 골기퍼 장갑은 오스피나가 꼈다.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그리스는 최전방에 사마라스와 게카스를 최전방에 두고 살핑기디스, 마이나티스, 카추라니스, 코네가 중원을 받쳤다. 수비진은 토로시디스, 마놀라스, 파파스타토풀로스, 콜레바스가 나섰다. 골문은 카르네지스가 지겼다.
이날 콜롬비아는 스피드를 겸비한 강력한 공격력과 함께 최전방부터 그리스 선수들을 향해 강력한 압박을 가하며 그리스의 패스 줄기를 조기에 끊어냈다.
결국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간 콜롬비아가 선취골을 뽑아냈다. 콜롬비아는 전반 5분 콰르다도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뒤로 흘렀고 혼전 상황 중 페널티박스 중앙으로 달려들던 아르메로가 슈팅을 때려 골로 연결시키며 콜롬비아가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그리스가 점유율을 점차 회복하기는 했지만 양팀의 공방전은 다소 지루하게 이어졌다. 그리스는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45분 그리스 사마라스가 흘려준 공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코네가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콜롬비아 골키퍼 오스피나가 선방하며 막아내 결국 전반전은 콜롬비아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콜롬비아의 공수 밸런스는 흐트러지지 않았다. 콜롬비아는 노장 선수들이 많아 체력이 떨어진 그리스에게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결국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콜롬비아는 후반 13분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코너킥이 가까운쪽 골포스트 앞에 있던 아길라르의 발을 맞고 굴절됐다. 이 공을 문전 앞에 있던 구티에레즈가 가볍게 차 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그리스에게도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그리스는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게카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그리스는 후반 40분에도 사마라스가 아크 정면에서 땅볼 슈팅을 때렸지만 골 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이후 콜롬비아는 후반 추가시간에 콰드라도의 돌파 후 내준 공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뒤로 흘렸고, 이 공을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왼발 슈팅을 때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콜롬비아의 3-0 승리로 끝났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