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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혼다 게이스케(AC 밀란)의 활약은 경기 내내 이어지지 않았다.
혼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아레나 페르남보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활약했지만 팀의 1-2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혼다는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서 열린 잠비아와의 최종 평가전서 2골을 터트려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최종 평가전서 쾌조의 골 감각을 선보인 혼다에게 큰 기대가 쏠린 건 당연지사. 그는 대회 첫 경기부터 '원샷원킬'로 일본 팬들을 열광시켰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16분. 이때까지 일본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코트디부아르에 밀리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혼다는 에이스답게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나가토모의 패스를 이어받은 혼다는 가벼운 발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코트디부아르 골키퍼 배리는 손도 쓰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도 폭발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몇 차례 돌파를 시도했으나 전반과 같은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했다. 코트디부아르의 막강한 공격력에 희석되고 말았다. 특히 코트디부아르 디디에 드록바가 투입된 이후 일본은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지도 못했다.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바빴다.
혼다는 후반 23분 한 차례 왼발 슈팅 이외에는 별다른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일본 공격진의 움직임은 침체됐다. 경기 막판 반격을 노렸지만 상대를 위협하기엔 부족했다. 전반 보여준 '원샷원킬'은 후반에는 없었다. 결국 일본은 1-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혼다 게이스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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