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브라질월드컵을 시청하던 축구선수 출신의 중국인이 심장병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네덜란드가 스페인을 5대1로 격파한 경기를 TV로 시청하던 중국인 리밍창(51)씨가 전날 새벽 심장병으로 쓰러진 뒤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현지 다롄만보 등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밍창 씨는 선양과 다롄의 현지 아마추어팀 소속의 골키퍼로 오랫동안 활약했으며 랴오닝성 현지에서 꽤 이름이 알려진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통해왔다. 은퇴 뒤 가게를 운영해온 리 씨는 이날 지인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경기를 시청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다롄의과대학 부속 병원측을 인용, 경기를 시청할 때 심리가 지나치게 흥분된데다 고도의 긴장이 중첩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교감신경 흥분이 가중되고 혈압이 크게 상승했으며, 축구를 볼 때 또 늘 불량식품을 먹고 술담배도 가까이한데다 수면 역시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사건을 종합했다.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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