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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축구계의 레전드, 차범근이 필드에서 직접 선수로 뛰었다.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런닝맨' 멤버들과 박지성이 2014 브라질월드컵을 맞아 인도네시아에서 드림컵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차붐' 차범근이 경기장에 깜짝 방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차범근은 '런닝맨' 멤버들을 위해 축구 특훈을 했고 이어 연속으로 '런닝맨' 멤버들을 찾아온 것이었다.
멤버들은 "중계하러 가셔야지 여긴 어떻게 오셨냐"며 놀라워했고 내친 김에 "직접 선수로 뛰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차범근은 "올해 내 나이가 62세다"라며 난감해 했지만 이내 축구 열정을 불태우며 필드에서 직접 뛸 것을 예고했다.
차범근은 경기 전, 자신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서 준비를 마쳤다. 고조된 열기 속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각자 투지를 불태우며 그라운드를 누볐고, 이광수의 파도타기로 열기는 더욱 과열됐다.
차범근은 자신의 등번호 11번을 달고 필드에 나섰고, 박지성과 함께 필드에 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광수는 "내가 살면서 차범근 감독님의 경기를 보다니"라며 감격했다.
차범근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벼 시선을 모았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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