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선발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우규민이 팀 타선의 폭발과 더불어 개인 최다인 8개의 삼진을 잡는 호투를 앞세워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우규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6⅔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15-2 대승을 이끌었다.
우규민은 1경기 개인 최다인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한편 사사구를 단 1개도 내주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우규민의 최고 구속은 142km. 107개의 공 가운데 직구 뿐 아니라 커브, 체인지업, 싱커 등을 나란히 구사하며 SK 타자들을 2점으로 묶었다.
경기 후 우규민은 "팀의 위닝시리즈에 기여해서 기쁘다. 오늘 승인은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준 타자들 덕분이다"라면서 "6경기 무실점을 한 바지를 빌려준 (이)동현이 형에게도 고맙다"라고 밝혔다.
이날 우규민은 이동현의 하의를 입고 던졌다. 우규민은 "사실 너무 커서 불편했지만 동현이 형이 6경기 무실점한 바지를 빌려줄 정도로 신경써줘서 잘 막아보자는 생각으로 입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규민은 "오늘 좋은 감각을 그대로 이어서 다음 경기에서 잘 던져보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LG 우규민이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SK의 경기 선발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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