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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아메리칸 탑40'의 전설적 DJ, 케이시 케이슴이 파킨슨병과 치매를
앓다 15일(이하 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미국의 TMZ, 피플 닷컴 등 외신은 케이시 케이슴의 딸 케리가 15일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가 가족들과 친구들이 임종한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며 "그가 더이상 고통없는 좀 더 나은 세상에 갔을 것이라 믿지만, 가족은 정말 가슴아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케이시는 그동안 파킨슨병과 치매로 고통을 겪어왔다. 그의 아내 진 케이슴은 몇개월전 그를 산타모니카의 요양원으로 보냈었다.
'전설의 DJ'이자 '라디오 아이콘'으로 불리는 케이시 케이슴은 미국의 팝 순위프로인 '아메리칸 탑포티(American Top 40)'의 원조DJ로 유명한 인물. 1970년대 '아메리칸 탑40'를 만들었고, 이 프로의 DJ로써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2004년까지 활약했다. 그는 2009년 공식 은퇴할때까지 유사 팝순위프로를 여러개 만들어 진행해왔다. 이전 황인용 김광한 배철수 등 국내의 유명 DJ들도 케이시 케이즘의 '아메리칸 탑포티'를 자주 인용했다.
그는 또 목소리로 애니메이션 '스쿠비-두'의 섀기와 '슈퍼 프렌즈'의 로빈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이같은 공로로 그는 1985년 전미방송협회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그는 말년에 불행해 가족간의 갈등 때문에 돌봄을 못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시의 병은 결혼초부터 케이시의 아내와 세 자식들간의 갈등이 심해 더욱 악화됐다는 소문도 있다. 세 자식들은 진이 몇개월동안 아버지한테의 면회도 막았다고 주장했다.
케이시는 첫 결혼한 여배우 린다 마이어스와의 사이에 케리, 마이크, 줄리 등 세 자식을 두었다. 두번째이자 현 아내인 진과는 리버티란 딸을 하나 두었다.
지난주 초 딸 케리는 간호와 안락사 간의 신랄한 법정토론 끝에 판사로부터 음식과 물 등 금식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아 아버지에 대해 영양 등 모든 생명지원장치를 끊었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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