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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초등학생들이 대만의 유행가요를 시가(詩歌)로 삼아 어문을 공부하게 됐다.
대만 유명가수 주걸륜(35)의 과거 히트곡 '워뉴(蜗牛)'가 올 하반기 수정되는 중국 어문출판사의 초등학교 3학년 어문교재에 실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하이난(海南)특구보, 신징(新京)보 등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달팽이'라는 뜻의 이 '워뉴'라는 노래는 어문교과서 내 추가 열독 코너에 배치될 예정이며 중국 교육부의 최종심의를 남겨두고 있다.
주걸륜의 '워뉴'는 "한걸음 한걸음씩 위로 올라가려고 해요…작고 작은 하늘엔 큰 꿈이 담겼어요" 등 가사를 담고 있다.
주걸륜 자작곡의 '워뉴'는 1999년에 발표됐으며 "언어가 쉬워 아이들의 심신 성장에 부합하고 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중국 교육부 관계자의 견해라고 신징보가 전했다.
[주걸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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