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의학 조사팀이 여성이 도마뱀을 낳았다고 주장해 현지에 급파, 조사에 착수하는 기상천외한 일이 발생했다.
영국의 가십사이트 오렌지뉴스는 인도네시아(印尼)의 한 여성이 도마뱀을 출산했다고 주장해 조사팀이 파견되는 엽기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네시아 당국이 도마뱀이 인간에게서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한 조산원이 사는 오지 마을인 오에눈토에 전문가팀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의학전문팀은 데비 누바토니스(31)라는 이름의 여성이 도마뱀을 낳았다는 주장이 터무니없는 넌센스라고 말하면서도, 논리적 설명을 찾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산원인 조세핀 리디아 헬렌 와두는 출산을 앞둔 누바토니스 여인을 도와주기위해 그녀의 집에 갔는데, 누바토니스에게서 아기 대신 도마뱀이 나왔다는 것. 조세핀은 오에눈토 건강센터에 도마뱀을 보냈으며 도마뱀이 인간여성에게서 태어났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같은 주장으로 인해 누바토니스에게 온갖 협박이 가해졌다. 놀란 그녀의 가족은 누바토니스가 마술에 홀렸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인터넷에는 이에 대해 엄청난 논란이 벌어졌다.
쿠팡市 병원의 메시 아타우파 주임의사는 이같은 논란을 정리하기 위해 현지에 의사를 급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터무니없는 일이다. 한 종(種)의 생물이 다른 종의 생물을 낳았다고 증명된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 상상임신을 했고, 도마뱀은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곳에 있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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