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황정음, "연기로 칭찬 받는건 '비밀'이 처음"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황정음이 16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로 칭찬을 받은 것은 '비밀'이 처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못하면 또 혼날 거고 잘 하면 칭찬 받을 테니 연연하지 않는다. 다만 당시 감독님, 스태프, 대본이 정말 좋았다. 열심히 해서 그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고 이번 작품은 방송이 안 돼서 모르겠지만 굉장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조금 적응하고 있어 촬영장에 빨리 가고 싶고 즐겁다. 내가 즐거우면 방송에서 결과가 좋아 기대하는 마음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그리고 인애라는 캐릭터는 변화하는 캐릭터인데 힘든 일이 있어도 뚫고 나간다. 지혜로운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정음은 "공부는 항상 한다. 부족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연기 선생님도 있다. 원래 대본을 많이 읽는데 이 작품은 못 읽겠더라"며 "그래서 복싱을 하러 다녔다. 제작사에서 복싱을 하라고 했다. 자면서 어떤 캐릭터일까 생각하는데 아직도 사실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격동의 대한민국 70년대부터 80~90년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현대사의 벽화와 같은 장편 드라마. 황정음, 차인표, 류수영, 정웅인, 정경호, 서효림, 전소민, 김준 등이 출연한다.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은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황정음.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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