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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뭐든지 친한 언니에게 의존하는 소심한 동생이 고민이라는 이정미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가수 거미, 개그우먼 김효진, 방송인 공서영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후배가 자신감이 너무 없다. 낮선 사람과 말을 못해 식당에서 주문도 못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루 이상 못 한다. 특히 외모 자신감이 제로다. 자신의 얼굴이 못생겼다며 화장을 떡칠하고, 지나가던 여자들을 쳐다보며 외모를 비교해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싸움이 난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자존감 낮은 동생은 "마음속으로는 수도 없이 많이 노력해봤는데 실천이 잘 안 된다. 할 말도 머릿속으로는 생각이 나는데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많이 힘들다"며 "사실 여기 나오는 게 무서웠는데 달라지고 싶어서 큰 맘 먹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얼굴에 콤플렉스가 많다. 일란성 쌍둥이 언니가 나보다 예뻐 비교를 많이 당했기 때문. 그래서 소심해졌는데 결정적으로 중학교 때 쌍둥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해 좀 더 소심해 졌다"고 설명하며 "이제는 식당서 주문도 해보고 얼굴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뭐든지 친한 언니에게 의존하는 소심한 동생이 고민이라는 이정미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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