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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쿠이아바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러시아전에서 득점 기회를 살려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17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판타날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8일 러시아를 상대로 치르는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훈련으로 모든 훈련을 마쳤다. 내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후회없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색깔이 비슷한 양팀의 경기에서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는 "양팀 모두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골 결정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찬스에서의 득점 여부가 내일 경기를 좌우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월드컵 첫 경기 목표는.
"오늘 훈련으로 모든 훈련을 마쳤다. 내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후회없는 경기를 할 것이다."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어떤 조언을 받았나.
"열심히 하고 오라는 이야기를 했다."
-본선 첫 경기 러시아전을 강조해 왔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일 경기의 승부처는.
"양팀 모두 찬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골 결정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찬스에서의 득점 여부가 내일 경기를 좌우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팀 구성이 젊은데.
"우리 선수들은 굉장히 젊고 에너지가 넘친다. 우리 선수들이 어린 것에 비해 경기장에서 좋은 판단을 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이다."
-공격진들의 훈련 성과는.
"그 동안 선수들이 노력했다. 우리가 그 동안 득점을 못했지만 월드컵 본선에서의 득점을 기대한다. 득점말고도 공격수들이 해줄 역할이 있다. 자기 역할을 다했으면 좋겠다. 전방에 있는 선수들이 득점 이외에 해야할 많은 것들을 알 것이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안지서 코치진으로 활약했는데.
"내가 안지에 있을때는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나와 같은 팀에 있었던 선수들이 러시아대표팀에 2-3명 있다. 그 선수들의 장단점을 알고 있다."
-카펠로 감독이 한국선수 이름까지 알 필요는 없다고 했는데.
"한국 사람 이름을 외국인들이 읽기는 쉽지않다. 러시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시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평가받을 수 밖에 없다."
-러시아의 세트피스가 강한데.
"실제로는 집중력에 대한 훈련을 했다. 이번대회서 초반 득점이 많이 나온다. 우리 선수들이 젊기 때문에 그런 훈련을 했다. 특별히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쿠이아바 도착전 이구아수서 훈련을 진행했는데.
"마이애미 전지훈련 후 이구아수서 충분히 회복했다. 오늘 경기장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습도가 많다. 마이애미서 훈련하면서 내성이 생겼을 것이다."
-마이애미 전훈서 대표팀의 색깔이 빨강색으로 가기 전인 분홍색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빨강색이 되었나.
"완성되지 않아도 완성되었다고 해야 한다. 오늘이 지나면 선수들은 빨강색이 되어 있을 것이다."
-훈련중 하대성이 통증을 호소했는데.
"심한 부상은 아니다. 하대성이 예전부터 안좋았던 발목에 무리가 있어 오늘 훈련을 휴식을 취하게 했다."
-분데스리가서 뛰는 선수들의 팀에 대한 비중은.
"독일에서 뛰는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우리팀에서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
-지난해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러시아 선수 구성이 변한것을 알고 있다. 결과는 패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좋은 경기였다.
-카펠로 감독이 러시아의 강점이라고 생각하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그런 영향이 러시아에 있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그 부분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카펠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존중한다."
-첫 경기가 대회 분위기를 결정하는데.
"첫 경기가 대회 기간 동안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첫 경기서 승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소한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첫 경기가 끝난 후 두경기가 남아있다. 상대팀의 결과도 중요한 변수다."
-2002년 대표팀과 지금 대표팀을 비교하면.
"2002년보다 강하거나 강하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내가 믿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다. 지금까지 우리 선수들을 믿어왔다."
[승리를 다짐하는 홍명보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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