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산 괴물' 류현진의 호투와 '쌕쌕이' 디 고든의 활약을 앞세운 LA 다저스의 완승이었다.
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3.18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고든이 돋보였다. 이날 1번타자로 나선 고든은 4타수 4안타로 백발백중의 타격을 보였다.
다저스가 선취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고든의 '원맨쇼' 덕분이었다. 3회말 1사 후 등장한 고든은 좌익선상으로 빠져 나가는 안타를 날렸다. 빠른 발로 이미 2루에 도달한 그는 좌익수 찰리 블랙몬의 거듭된 실책이 이어지면서 홈플레이트까지 파고 들었다. 3루타와 실책이 곁들여진 득점이었다.
다저스는 핸리 라미레즈의 볼넷과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안타로 찬스를 이었고 맷 켐프의 좌전 적시타 때 2루주자 라미레즈가 득점해 2-0 리드를 잡았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류현진은 4회초 2사 후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월 솔로포(시즌 7호)를 맞고 시즌 5번째 피홈런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5회말 1사 1루서 안드레 이디어의 우전 안타로 1루주자 푸이그를 3루로 보냈고 A.J. 엘리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6회말에는 1사 후 고든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크리스 마틴의 보크로 2루에 안착한 뒤 라미레즈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했다. 이어 다저스는 켐프의 중월 적시 2루타로 5-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푸이그의 타구가 3루수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사이 2루주자 카를로스 트런펠이 득점에 성공해 쐐기를 박았다.
[시즌 8승에 성공한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