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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류현진의 8승 뒤에는 1번타자 디 고든의 활약이 함께 했다.
류현진이 시즌 8번째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6-1 승리를 이끌며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이날 류현진은 4회초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실점이었다.
아무리 투수가 잘 던져도 팀 동료들의 지원이 없으면 승리는 불가능하다. 이날 다저스 타선을 이끈 선수는 고든이었다.
1번타자로 나선 고든은 1회말 첫 타석부터 좌중간 안타로 치고 나갔다. 비록 2루 도루에 실패해 득점에 실패했지만 고든의 진가는 다음 타석인 3회말에서 나타났다.
1사 후 등장한 고든은 좌익선상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2루타는 충분한 타구. 그런데 좌익수 찰리 블랙몬이 공을 더듬는 실책을 연발했고 고든은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까지 파고 들었다. 고든의 빠른 발이 만든 득점이었다.
고든의 활약은 계속됐다. 4회말 내야 안타에 이어 6회말 1사 후엔 중전 안타로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고든은 투수 크리스 마틴의 보크로 2루로 향했고 핸리 라미레즈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했다. 고든은 8회말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100% 출루를 달성했다.
고든은 올 시즌 다저스의 새로운 주전 2루수로 거듭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도루를 벌써 36개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도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고든이 앞으로도 이러한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디 고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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