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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JYJ 김준수 측이 리메이크곡을 두고 선배 가수 이승철과 불거진 갈등에 대해 해명하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17일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김준수는 이번 리메이크와 관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선배님과 음악 인연이 된 것에 영광'이라 밝힌 적 있으며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저희 또한 이승철씨 측에 곡의 권리 등에 이의제기를 한 바 없다"며 해당 곡 리메이크 사용 절차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이어 김준수의 팬들이 이승철과 마찰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문제의 발단은 곡 정보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에 깜짝 공개 된 이번 곡이 가사와 멜로디가 같았고 이에 의문을 가진 팬들이 다음날 OST제작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신곡'으로 설명되자 정정 요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수와의 직접적인 논쟁이 아닌 만큼 선배님께서 오해가 없으셨으면 한다"며 김준수의 팬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이승철에게 해명했다.
특히, 씨제스는 "또한 일부 인터넷상에서의 익명 게시자들의 행동이 김준수 팬들의 집단 행동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 또한 안타까운 일"이라며 "김준수의 팬들은 가수를 응원 하는 팬으로서 원곡가수 관련한 부분이 최초 보도자료에 누락 된 데 대해 확인을 원했을 뿐 가수 측에 직접적인 항의를 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OST제작사에서 이번 일에 대한 실수를 인정 하고 양측의 팬들이 혼선이 없도록 정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승철이 부른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OST인 '사랑하나 봐'가 알려지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승철이 2년여 만에 부른 드라마 OST '사랑하나 봐'는 김준수(XIA)가 지난해 발표한 솔로 정규 앨범 2집 수록곡으로 지난달 29일 방송을 통해 처음 전파를 탔고, 지난 5일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음원 서비스 됐다.
문제는 '사랑하나 봐'가 소개, 홍보되는 방식이었는데 당초 이 곡은 '리메이크곡'이라는 특별한 명시 없이 신곡처럼 소개가 됐고, 이 노래를 접한 김준수의 팬들이 정정을 요청하며 들고 일어선 것. 이번 일과 관련한 이승철의 태도 및 발언을 두고 인터넷 상에는 김준수 팬들의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승철은 1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웃으며 말한 얘기에 이렇게 격분하는 이게 과연 누굴 위한 격앙인가"라며 "준수와 나를 영원히 볼 수 없게 만드는 구나. 안타깝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가수 이승철, 김준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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