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당분간 중간계투로 나온다. 회복된 모습을 보인다면 선발 복귀도 가능하다.
두산 우완투수 노경은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2012년 12승 6패 7홀드 평균자책점 2.53, 지난 해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고 '토종 에이스'로 거듭난 노경은은 올 시즌 2승 7패 평균자책점 8.80이란 믿기 힘든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급기야 중간계투로 전환해 부활을 노리는 입장이 됐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계투로 나서 3⅓이닝 4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노경은을 앞으로도 당분간 계투로 활용할 것임을 밝혔다.
송 감독은 내용과 결과에 따라 선발 복귀도 가능함을 이야기했다. 송 감독은 "이번 주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스스로 납득이 가능하다면 다음 주에 선발투수로 나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노경은을 대체할 선발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주에는 1경기가 우천 순연돼 노경은을 대신할 선발투수가 나오지 못했다.
"경기가 순연되지 않았다면 오현택이 주말에 등판했을 것"이라고 밝힌 송 감독은 "대략적인 틀은 정했다. 누구라도 나가야 하니 일단 구상은 했다"라면서 "오현택도 강력한 후보인 것은 맞다. 다음 주에 휴식기가 있으니 이번 주에는 중간투수를 많이 투입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한 주간의 투수진 활용법을 밝혔다.
[송일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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