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우완투수 류제국이 두산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7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류제국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이날 류제국의 투구수는 105개. 100개가 넘어가는 시점이었던 7회말에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한 그였다.
이날 류제국은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보이며 지난 두산전에서 6⅓이닝 퍼펙트로 막아낸 좋은 기억을 이어가는 듯 했다.
류제국은 4회말 1사 1루서 김현수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7회에도 마운드를 밟았다.
제구가 발목을 잡았다. 1사 후 홍성흔과 양의지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낸 그는 대타로 나선 이원석 역시 볼넷으로 내보내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LG는 이동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었다.
김재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책임진 류제국은 이동현이 더이상 실점 없이 버텨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LG 류제국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LG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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