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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1점차 박빙 리드를 끝내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7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교류전에 등판했으나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무너졌다.
한신이 2-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이시카와 신고, 사토 겐지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오노 쇼타에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오승환은 나카시마 다쿠야를 볼넷으로 내보내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니시카와 하루키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오승환은 6구째를 던졌지만 우월 2루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니혼햄에게 2-3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승환이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저질렀고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9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3-3 동점을 이룬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2.33으로 껑충 뛰었다.
이날 한신은 선발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8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탈삼진 13개를 기록했지만 결국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양팀은 3-3 동점에서 연장 승부로 돌입했고 한신은 연장 10회초 후쿠하라 시노부로 투수를 교체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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