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세계적인 천재감독으로 불리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영화 '님포매니악'의 국내 개봉을 자축했다.
18일 영화 '님포매니악' 측은 메가폰을 잡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보내온 개봉 기념 축하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본편을 포함해 포스터, 예고편, 전단들이 모두 여러 차례 심의 반려를 겪는 등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한국에서 개봉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보내온 영상이다.
영상 속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연신 미소를 띤 채 태극기 깃발을 흔들고 있다. 한국에서의 개봉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의미로 태극기를 흔드는 축하 퍼포먼스는 감독이 직접 제안하고 촬영해서 보내온 것.
영상 초반 등장하는 감독이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는 이미지처럼 '영화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겠다'는 의미로 여러 말을 하지 않았지만 라스 폰 트리에 감독다운 강한 의지가 돋보이는 센스 있는 영상이 어떤 말보다도 강렬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실제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님포매니악'에 대해서 어떤 인터뷰나 발언을 일체 하지 않았고 전 세계 매체와 평단,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스스로 해석하고 논의하면서 자발적인 분석이 퍼지고 있다.
한편 '님포매니악'은 두 살 때 이미 자기 성기의 센세이션한 느낌을 발견한 여인 조의 남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섹스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총 8장의 이야기가 '볼륨1'과 '볼륨2'로 나뉘어 무삭제 공개된다.
'볼륨1'은 님포매니악으로서의 자신을 발견해가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 '볼륨2'는 님포매니악인 자신을 인정해가는 주인공의 성인 시절을 그린다. '볼륨1'은 상영중이며 '볼륨2'는 내달 3일 개봉된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 개봉 기념 축하 영상 캡처. 사진 = 무비꼴라쥬, 엣나인필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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