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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최근 리얼예능이 예능을 장악하면서, 가상결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약 7년 간 새로운 시즌을 거듭하며 꾸준히 시청자 앞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거쳐갔던 커플은 20대 초반부터 혼기를 넘긴 커플까지 다양했고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커플들의 조합도 시청자들에게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이에 '우리 결혼했어요'를 시작으로 종합편성채널 JTBC 가상재혼 프로그램 '님과 함께'가 탄생했고 시청자들의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님과 함께'는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그동안 해왔던 알콩달콩한 커플들의 모습에서 더 나아가 결혼 생활을 겪어본 박원숙, 임현식, 박찬숙, 이영하 등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박찬숙 이영하 가상부부가 하차하고 지상렬과 박준금 가상부부가 등장, 8살 연상연하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케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상결혼 예능의 확장판으로,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이제는 우리나라 남성과 북한의 여성이 가상으로 결혼하는 '남남북녀'(가제)를 준비 중이다. TV조선 관계자는 18일 마이데일리에 "방송인 박수홍과 스포츠해설가 양준혁이 최근 북한 여성과 촬영을 마쳤다"며 가상부부로서 새로운 활약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남북녀'는 최근 첫 촬영을 가졌지만 리얼예능의 성격상 편집과정을 거쳐야 프로그램의 정확한 색깔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직 방송시간대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7월 초 첫 방송을 목표로 기획 중이다.
가상결혼은 마치 어린 아이들의 소꿉장난을 지켜보는 듯한 재미로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는 2PM 우영과 박세영, 남궁민과 홍진영, 홍종현과 걸스데이 유라 등을 새로운 부부로 내세우고 있으며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도 시즌2를 맞아 최근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곽설부, 샤이니 키와 야기 아리사를 가상부부로 선보이고 있다.
이제 막 알려진 '남남북녀'가 그동안 가상결혼 포맷을 이용해 사랑받았던 앞선 프로그램에 이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 '님과 함께', MBC '우리 결혼했어요', MBC 에브리원 '우리 결혼했어요 세계판'(위), '남남북녀' 박수홍과 양준혁(아래). 사진 = JTBC MBC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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