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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욕 양키스 일본인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평균자책점을 1점대로 낮췄다.
다나카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홈 경기서 6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11승(1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2.01서 1.99로 낮춘 다나카는 아메리칸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모두 선두로 나섰다. 5연승은 보너스.
다나카는 1회 호세 레이예스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실투가 돼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멜키 카브레라와 호세 바티스타를 싱커와 슬라이더로 투수 땅볼과 삼진 처리했다.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직구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준 뒤 브렛 라우리에게도 직구로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디오너 나바로에게 스플리터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면서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다나카는 2회부터 잘 풀렸다. 선두타자 후안 프란시스코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처리한 뒤 가와사키 무네노리에겐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앤서니 고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호세 레이예스를 스플리터를 던져 2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엔 선두 카브레라에게 직구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줬다. 바티스타를 슬라이더로 3루 팝 플라이 처리했으나 엔카나시온에게 던진 싱커가 손에서 빠지면서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하지만, 나바로를 싱커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나카는 4회 선두타자 프란시스코에게 싱커가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가와사키에게 기습적으로 커브를 꺼내들어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고스에게 초구 싱커를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뒤 레이예스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냈다. 5회엔 카브레라를 스플리터로, 바티스타를 슬라이더로, 엔카나시온을 스플리터로 연이어 헛스윙 삼진처리하면서 11승 요건을 성립했다.
다나카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라우리에게 스플리터를 던져 2루 땅볼, 나바로에게 직구를 던져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프란시스코에게 던진 커브가 중월 2루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가와사키를 싱커로 2루 땅볼을 유도하며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채웠다.
다나카는 7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104개였고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직구와 스플리터 기본 볼배합에 싱커와 커브까지 섞으며 토론토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탈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면서 수비수들을 편안하게 했다. 다나카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인정받고 있다. 뉴욕 양키스는 토론토에 3-1로 승리했다.
[다나카. 사진 =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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