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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축구국가대표팀과 동시에 승리 사냥에 나선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정규시즌 스케줄에 LA 다저스 류현진의 다음 등판 날짜를 23일로 표기했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5시10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7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해 시즌 8승(3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지난 3월 31일 정규시즌 미국 개막전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불펜 방화로 승수를 쌓지는 못했으나 기분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8월 31일에 샌디에이고를 상대했다. 6⅓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아직 표기되지 않았다. 다만, 선발로테이션을 따져보면 에릭 스털츠와 맞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ESPN의 경우 스털츠로 예상한 상황. 스털츠는 올 시즌 2승8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하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29승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투타 밸런스가 좋지 않다. 류현진으로선 본 실력만 발휘하면 9승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
한편, 23일 새벽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의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다. 이 경기는 오전 4시에 시작한다. 류현진은 알제리전 후반전이 시작되는 시점에 마운드에 오른다. 두 대형 이벤트가 23일 새벽 동시에 진행돼 스포츠 팬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 같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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