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역시 김현수다"
지난 17일 잠실구장을 밝힌 주인공은 두산 '간판타자' 김현수였다. 김현수는 4회말 좌월 투런포를 터뜨린데 이어 8회말에는 좌월 3점짜리 홈런으로 6-6 동점을 이루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사회생한 두산은 9회말 민병헌의 끝내기 안타로 7-6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격하는 것을 보고 '역시 김현수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최근에 당겨치는 타격이 줄었다. 어제(17일) 경우에도 당겨치기만 했다면 땅볼이나 플라이 타구가 많이 나왔을 것이다. 그러나 결대로 밀어쳐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라고 잠실구장에서 밀어서 홈런 2방을 친 김현수를 칭찬했다.
김현수는 지난 해 발목 통증으로 고생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재활을 통해 부상 악령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송 감독은 "캠프 때 런닝도 많이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그래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날 김현수는 2홈런 5타점을 수확하면서 올 시즌 타율 .322 11홈런 60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타점 60개는 리그 1위에 해당한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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