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천만다행이다.
박석민(삼성 라이온즈)은 1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6회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조 레이예스의 투구에 머리를 직격 당했다.
전날 3안타를 때린 박석민은 이날도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석민은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3-1에서 레이예스의 5구째 직구가 박석민의 머리를 향했다. 레이예스는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던 박석민은 한숨을 돌린 뒤 덕아웃으로 향했다. 박석민은 대주자 김태완과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이후 현대유비스병원에서 CT 촬영은 한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 관계자는 "CT 촬영 결과 골절은 보이지 않으며 두피에 피가 고여있기는 하지만 며칠 안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문제 되지는 않는다"는 의사의 소견을 전했다.
[삼성 박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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