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잠실구장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이 터졌다. LG가 이병규(7번)의 활약 속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10-8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2승 36패 1무를 기록, 이날 휴식을 취한 9위 한화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두산은 32승 29패로 4위.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말 2사 후 김현수의 좌전 안타와 호르헤 칸투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이룬 뒤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대거 4득점하면서 LG 선발투수 임정우를 강판시켰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갔다. 칸투의 볼넷에 이어 홍성흔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 과정에서 2루주자 김현수가 3루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 무릎 염좌를 입어 대주자 장민석과 교체되기도 했다.
여기에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맞은 두산은 최주환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재호의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LG 역시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4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의 타구는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손에 맞고 굴절돼 내야 안타가 됐다. 오지환이 병살타성 1루 땅볼을 쳤으나 1루수 칸투의 2루 송구가 정확하지 않아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됐다. 이어 정성훈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박용택이 득점했다. LG는 이병규(7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니퍼트가 5회까지 던지고 물러나자 LG는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6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이진영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무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이병규(7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LG는 7회초 공격에서 그림 같은 역전을 펼쳤다.
선두타자 최경철이 좌전 안타로 나갔고 박경수가 볼넷을 골랐다. 박용택의 타구는 3루수 키를 넘어 좌전 적시타가 되면서 1점을 보탠 LG는 정성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병규(7번)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중월 만루홈런(시즌 3호)을 터뜨려 LG가 8-5로 역전할 수 있었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볼넷과 이원석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김재호가 유격수 병살타를 쳤지만 정수빈의 타구가 3루수 조쉬 벨을 지나 유격수 오지환에게 향하면서 내야 안타가 된 사이 3루주자 양의지가 득점해 1점을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LG 역시 곧바로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8회초 1사 후 최경철이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치고 나갔다. 2루 도루를 감행한 최경철은 포수 양의지의 악송구로 3루에 안착했고 박경수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을 해냈다.
8회말에는 1사 2루 찬스에서 칸투가 우중월 투런포(시즌 17호)를 날려 경기는 또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그러나 LG는 9회초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리와 가까워졌다.
[LG 이병규가 7회초 2사 만루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첫 번째 사진) LG 최경철(오른쪽)이 8회초 1사 1루 박경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