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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노총각 개그맨 심현섭이 어머니가 시집 안간 친구를 소개시켜 주려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18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는 개그맨 심현섭, 배우 김지훈, 가수 이정, 박현빈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심현섭은 "어머니가 답답한 마음에 딸이 있는 연상 여자를 소개시켜줬냐?"는 윤종신의 물음에 "얘기가 와전이 됐다"며 "올해 어머니 연세가 77세인데 어머니 친구 중에 시집을 안 간 분이 계시다"고 입을 열었다.
심현섭은 "상대방이 나이가 좀 있다고 해서 40대 초반일 줄 알았는데 어머니가 '기억나? 어렸을 때 네 엉덩이도 두들겨주고'라는 예기를 하시더라. 시집 안 가신 어머니 친구분과 소개팅을 시켜주시려고 했던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이어 "그래서 순간 슬펐다. 우리 어머니가 이상해 졌구나싶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내 친구도 너 싫어하겠다. 하하하~'라며 넘기셨다. 다행이다 싶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개그맨 심현섭.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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