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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브라질 이구아수 김종국 기자]미드필더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월드컵 16강행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19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이구아수 페드로파소서 훈련을 소화하며 알제리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 18일 열린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1차전서 1-1로 비긴 대표팀 선수단은 19일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며 체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
지난 러시아전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11.317km를 뛰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던 한국영은 알제리전을 앞두고 16강행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영은 "선수단이 피로 회복이 아직 안됐지만 얼마나 지혜롭게 회복하는지가 관건"이라며 "내가 경기에 출전할지 안할지 모르지만 후회가 없도록 준비하겠다. 경기를 못뛰고 벤치에 있더라도 내 포지션에서 출전하는 선수를 최대한 서포터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속한 H조 4팀들은 모두 한경기씩 소화했다. 각팀의 전력에 대해 한국영은 "우리조에서 절대강자는 없는 것 같다. 정신적으로 얼마나 준비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나눠질 것 같다"며 "한경기 한경기 매순간 집중해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본선 2차전 상대 알제리에 대해선 "페굴리가 키 플레이어 같다. 벨기에전에선 수비가 조직적이었다. 그런 조직력을 우리가 깨야 한다. 상대의 싹을 처음부터 잘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러시아전을 치렀던 쿠이아바가 3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 날씨였다면 알제리전을 치를 포르투알레그리 초가을 다운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영은 "날씨가 추워졌지만 쿠이아바서 포르투알레그리로 바로 이동하면 기온차가 더 컸을 것이다. 베이스캠프지 이구아수서 적응을 한 후 이동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영의 러시아전 경기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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