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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페인의 미래를 생각해볼 시간이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탈락했다. 전세계 축구팬들이 경악했다. 2008년,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제패했던 ‘티키타카’가 종말을 고한 것이다. 브라질월드컵서 더 이상 스페인 특유의 아기자기한 축구는 통하지 않았다. 스페인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로에서 열린 FIFA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칠레에 0-2로 패배했다. 네덜란드에 1-5로 패배한 데 이어 2연패.
FIFA 랭킹 1위의 몰락. 스페인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변명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공식인터뷰서 “우리는 예상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래도 스페인은 특유의 팀 캐릭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스페인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 스페인의 미래를 생각해볼 때다.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당장 필요하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스페인은 24일 호주와의 B조 최종전을 치른 뒤 짐을 싼다. 스페인 축구가 거센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델 보스케 감독.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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