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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러시아와 피를 말리는 접전을 벌이는 순간마다 혼신을 담은 열정적 해설을 보인 SBS 차범근(61) 해설위원의 중계에 감동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축구팬이라면 전 세계인이 기억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의 불세출의 영웅 차붐은 그의 관록에 걸맞는 예리한 분석력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각) 대한민국 대표팀이 러시아와의 예선 첫 경기를 그의 예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는 순간을 중계했던 차범근 해설위원은 기성용 이청용 등 경기에 나서고 있는 후배들의 수비위치, 볼 컨트롤 하나하나를 세세히 짚어줬다.
또 이근호의 골에 대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자신감을 거론하며 국가대표감독 출신다운 의미를 부여하는 등 오랫동안 선수들과 호흡하며 축적해 온 자료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는 자상한 해설을 선보였다.
특히 경기 직후 중계석에서 땀범벅이 된 채 카메라에 잡힌 모습은 그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식지 않는 열정을 엿볼 수 있어 감동 그 자체로 평가되며 회자되고 있다.
차 위원의 열정적 해설에 네티즌들은 "차분한 듯 힘있는 해설이 좋았다", "차붐 역시 멋집니다", "땀 범벅, 온몸으로 해설을 하시더군요", "차범근 위원도 선수들과 같이 뛴 줄 알았다" 등 감동을 담은 찬사를 보냈다.
한편 차범근 해설위원의 세계 축구를 꿰뚫는 예리한 분석과 열정적 중계는 20일 오전 7시 일본과 그리스전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며, 이후 23일 오전 4시 우리나라와 알제리와의 경기로 또 한 번 열정을 내뿜을 예정이다.
[SBS 차범근 해설위원.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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