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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김태우가 god(지오디) 재결합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태우는 god 15주년을 맞아 컴백하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해 “데뷔 15주년이라는 타이틀이 굉장히 컸다. 팬들이 기다렸다는 이유가 컸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태우는 윤계상이 가장 god 합류를 망설였다고 밝히며 “본인이 힘들게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기라는 장르에서도 이만큼 위치에 올랐다. 그런데 가수로서 다시 돌아온다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그런데 역시나. 사실은 연예인들이 생각보다 귀가 얇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주위에서 이하늬 씨도 굉장히 많이 도움을 줬다. 내가 오히려 이하늬를 많이 꼬셨던 부분이 많다. 워낙 god 팬이어서”라고 폭로했다.
또 “god가 다시 뭉친 모습을 보기 바라는 그 팬 중에 한 명이었던 것인가. 그래서 이하늬 씨를 통해서 윤계상 씨를 설득한건가”라고 묻자 김태우는 “그렇다. 그 힘이 아마 가장 컸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또 “그냥 예전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라 좋다”고 덧붙이며 god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9년만에 완전체 컴백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지오디는 오는 7월 12일, 13일 양일간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진행한다. 또 당초 예정됐던 서울 2회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총 8회 공연을 추가로 결정하며 전국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윤계상과 이하늬(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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