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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쿠팩스 전성기 시절을 보는 듯했다.”
MLB.com이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극찬했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서 9이닝 1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생애 첫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했다. 7회 라미레스의 송구 실책만 없었다면 퍼펙트 게임이었다.
MLB.com은 “샌디 쿠팩스의 전성기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차선택은 커쇼의 이날 경기를 보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날 커쇼 투구가 LA 다저스 전설의 좌완투수 샌디 쿠팩스와 맞먹는 위력이었다는 설명이다. 실제 커쇼는 이날 직구 최고 94마일에 슬라이더, 커브의 완벽한 조화가 돋보였다. MLB.com은 “도저히 칠 수 없는 공을 던졌다”라고 했다.
실제 쿠팩스는 1955년부터 1966년까지 LA 다저스서 통산 165승87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맹활약했다. 선수 은퇴 이후 명예의 전당에 헌액 돼 지금까지도 다저스의 전설로 손꼽힌다. 커쇼 역시 최근 3년 연속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는 등 LA 다저스는 물론이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맹활약 중이다. 올 시즌에는 등 근육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지만, 예년 위력을 회복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이날까지 7승2패 평균자책점 2.52.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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