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최정의 복귀가 또 다시 미뤄졌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정의 몸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최정은 지난 몇 시즌간 SK 주축 선수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도 타율 .316 28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현재는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최정은 허리와 목 통증을 호소해 지난 5월 1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엔트리에서 빠지기 전까지 34경기에 나서 타율 .260 3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린 최정은 3군 경기에 이어 최근에는 퓨처스리그에도 나섰다. 10일 이천 두산전에서는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리기도 했다.
이번에는 목과 허리가 아닌 다른 곳이 문제가 됐다. 이만수 감독은 "최정이 전날 하프스윙을 하다가 오른쪽 이두근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 당분간은 복귀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전날 송도 LNG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5회 세 번째 타석을 마친 뒤 조성우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 감독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최)정이의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하루나 이틀 정도 있다가 올려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갑자기 그렇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최정의 복귀 시기가 미뤄짐에 따라 SK는 박계현을 비롯해 안정광, 신현철 등으로 3루 자리를 메우게 됐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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